한국도요타자동차, 인재육성부터 친환경까지…사회공헌 보폭 넓힌다

지난해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에 참여한 타케무라 노부유키 사장(오른쪽) 등 한국도요타자동차 임직원들.
한국도요타자동차는 2000년 법인 설립 이후 지속해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법인 목표 중 하나인 ‘사회로부터 신뢰받고 함께 성장하는 기업 시민’을 지향하면서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제품과 서비스, 사회공헌활동으로 지역사회에서 고객에게 가장 사랑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도요타의 사회공헌활동은 인재 육성과 환경 등 두 축으로 나뉜다. 자동차 분야 인재를 육성하는 ‘T-TEP’ 프로그램과 아동·청소년을 후원하는 세종 꿈나무 오케스트라 등이 대표적인 인재 육성 활동으로 꼽힌다. 환경 관련 활동으로는 친환경 농법으로 농산물을 재배하는 ‘도요타 주말 농부’ 등이 있다.한국도요타의 대표적 사회공헌 활동인 도요타 주말 농부는 2012년 시작됐다. 화학비료나 농약을 쓰지 않는 친환경 농법으로 텃밭을 가꾸며 농산물을 재배하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수확한 농작물의 일부는 소외계층과 나누고 연말에는 김장을 해 사회복지법인인 ‘안나의 집’에 기부한다.

이 프로그램에는 매년 25~30가족(약 100명)이 참여하고 있다. 2019년부터는 더 많은 사람이 이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참가자를 45가족으로 늘렸다. 친환경 재배법과 정원 꾸미기, 요리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젊은 농부들이 자신만의 철학을 가지고 바른 농산물을 재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영 파머스’ 프로그램도 있다. 프로그램 참여자들은 토양을 혹사하는 제초제와 화학비료, 농약 사용을 지양하고 흠집 난 농작물은 지역 농가에 기부하는 등 다양한 친환경 농법을 실천하고 있다. 영파머스에서 재배한 농산물은 한국도요타자동차의 복합문화공간인 ‘커넥트투’에서 활용된다.한국도요타자동차의 ‘T-TEP’은 자동차 인재 육성을 위한 산학협력 교육 프로그램이다. 도요타와 렉서스의 하이브리드 기술 등 다양한 선진 기술을 전국 7개 자동차 기술대학 학생들에게 전수하고 있다. 한국도요타자동차는 지난해 3월 차량 기술 교육을 위해 차량 여덟 대를 각 대학에 한 대씩 기증하기도 했다.

한국도요타자동차는 세종문화회관과 아동 및 청소년 예술 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후 후원금 6000만원을 세종문화회관에 전달했다. 세종문화회관에서 운영하는 세종우리동네오케스트라와 세종꿈나무오케스트라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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