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캐드, 'CDK7' 표적항암제 도출 및 기술이전 계약 체결

인공지능 플랫폼 ‘파뮬레이터’ 활용
우상욱 팜캐드 대표(왼쪽)과 김종국 레디팜 대표(오른쪽)가 AI기반 고형암치료제 기술이전 계약체결식에 참석했다. 사진 제공=팜캐드.
팜캐드는 인공지능(AI) 플랫폼인 ‘파뮬레이터’로 ‘CDK7’ 표적 고형암 치료제 후보물질을 도출 및 기술이전하는 계약을 레디팜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레디팜은 팜캐드의 사업 모델 중 하나인 ‘바이오신사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에 참여해 이번 계약을 체결했다. 신성장동력을 위해 신약후보물질이 필요한 기업을 대상으로 신약개발에 대한 협업 및 상담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CDK7은 삼중음성유방암 비소세포폐암을 비롯한 고형암의 주요 치료 표적으로 알려져 있다. CDK7 표적 물질에 대한 여러 연구가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출시된 약물은 없다.

팜캐드는 비임상 후보물질을 6개월 이내에 도출할 예정이다. 파뮬레이터를 활용해 공유결합(covalent) 저해제로써의 장점을 극대화해 기존 항암제의 한계를 극복한다는 목표다. 또 CDK7 표적 물질은 새로운 기전(First in Class)으로 단독 사용과 기존 치료제와의 병행요법이 모두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권태형 팜캐드 대표는 “지난 3년간 쌓아온 인공지능 신약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협력사가 필요로하는 후보물질을 창출하겠다”며 “질병 극복이라는 가치를 위해 신생 바이오벤처 기업들과 함께 견고한 신약개발 환경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레디팜은 서버 및 네트워크, 보안장비 솔루션 기업인 제이큐브데이터의 김종국 대표가 설립한 바이오벤처 기업이다.

박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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