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외교부 "대러 전략물자 수출 차단…美 외교채널로 통보"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재한 러시아인 주최로 열린 우크라이나 전쟁 반대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손팻말을 들고 슬픔에 잠겨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러시아에 대한 전략물자 수출을 차단하기로 했다. 이는 국제사회의 대(對)러시아 제재 동참 차원의 조치다.

외교부는 28일 정부의 수출통제 허가 심사를 강화해 대러 전략물자 수출을 차단한다고 발표했다.정부는 러시아에 대해 이른바 '4대 국제수출통제체제'에서 정한 전략물자 품목의 수출을 불승인하는 방식으로 향후 전략물자 수출 심사 제도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4대 다자 수출통제체제는 핵물질 관련 원자력공급국그룹(NSG), 재래식무기 관련 바세나르체제, 생화학무기 관련 호주그룹(AG), 미사일기술 관련 미사일기술통제체제 등이다.

정부는 이날 결정사항에 대해 미국 측에 외교 채널로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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