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가상인간 한유아 YG 간다

메타버스 대표 아티스트 도전
방송·공연 등 다양한 활동 예정
스마일게이트는 자체 개발한 ‘버추얼 휴먼’(가상 인간) 한유아(사진)가 YG엔터테인먼트의 모델 에이전시 계열사인 YG케이플러스와 전속계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한유아는 스마일게이트가 2019년 내놓은 가상현실(VR) 게임 ‘포커스온유’의 여자 주인공으로 처음 등장했다. 처음에는 게임 속 3차원(3D) 애니메이션 캐릭터의 모습이었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해 8월 실제 사람과 비슷한 모습으로 한유아를 새로 공개했다. SM엔터테인먼트의 걸그룹 ‘에스파’의 인공지능(AI) 아바타, 가상 인간 ‘빈센트’ 등을 제작한 자이언트스텝과 함께 만들었다.한유아는 작년 11월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인 ‘희망친구’의 기아대책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최근에는 패션 잡지 화보 촬영을 했고, 이달 말에는 음원을 발매할 예정이다.

YG케이플러스는 모델 배윤영과 혜박, 방송인 황보 등이 소속된 모델 위주의 매니지먼트사다. 모회사인 YG엔터테인먼트와의 협업으로 패션, 뷰티,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를 내고 있다.

한유아는 YG케이플러스 소속으로 방송, 유튜브, 공연, 광고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고은경 YG케이플러스 대표는 “한유아는 신선함과 재미를 추구하는 MZ세대의 흐름에 맞는 아티스트며, 여러 방면에서 출중한 실력을 갖춘 준비된 엔터테이너”라며 “메타버스산업에서 대표적인 버추얼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과 응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백민정 스마일게이트 IP(지식재산권)사업 담당 상무는 “세상에 호기심을 갖고 많은 사람과 소통하며 성장한 한유아가 한층 매력적인 모습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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