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이 블록의 가치를 모르고 있다""…BoA, 블록 70% 상승 여력 충분 [강영연의 뉴욕오프닝]

언더아머가 예상을 웃도는 4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4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는 14센트로 예상치인 7센트를 웃돌았습니다. 매출도 15억 3000만달러로 시장 컨센서스인 14억7000만달러보다 높았습니다. 북미지역 매출이 15% 증가했고, 해외 판매는 3% 늘었습니다. 다만 의류와 신발 매출이 각각 18%, 17% 늘어나는 사이 장갑, 물병, 선글라스, 마스크 등 액세서리 매출은 27%나 폭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언더아머는 앞으로의 매출에 대해 어두운 전망을 내놨습니다. 공급망 혼란 때문입니다. 언더아머는 그간 해외에서 물건을 옮기기 위해 더 비싼 항공 화물 비용을 지불해왔다며. 운임비 인상이 향후 몇달간 이익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JP모간은 켈로그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 축소로 낮췄습니다. 목표주가도 64달러에서 57달러로 낮췄습니다. 이는 목요일 종가보다 10% 하락한 것입니다. 회사의 이익과 성장 수준에 비해 밸류에이션이 너무 높다고 평가했습니다. JP모간의 켄 골드만 연구원은 "켈로그의 제한된 성장 잠재력과 평균 이하의 마진을 고려할 때 주가는 펀더멘탈보다 위에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같은 보고서는 켈로그 CEO가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올해 가격을 올릴 수 있다고 밝힌 이후 나왔습니다. 골드만 연구원은 "켈로그의 영업이익률이 경쟁사들의 평균이 훨씬 미치지 못한다"고 우려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블록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높였습니다. 올들어 블록은 기술주 조정 속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올들어 주가는 32% 하락했고, 최고점과 비교하면 62% 급락했습니다.뱅크오브아메리카는 시장이 현재 블록의 가치를 정확히 모르고 있다며 이번 오는 24일 실적 발표에서 경영진이 명확한 비전을 발표하면 현재 가치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를 185달러로 잡았습니다. 이는 목요일 종가보다 69.8% 높은 가격입니다.

뉴욕=강영연 특파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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