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는 아이폰이라고?"…단단히 벼른 '역대급' 갤럭시S22 [영상]

언팩서 10분 이상 카메라 성능 소개
야간 촬영 기능 강화, 자동 프레이밍 기능 등 소개
삼성전자의 새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2 시리즈가 역대급 성능의 카메라를 탑재했다. 앞서 카메라 기능을 대폭 강화한 애플 아이폰13과의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승부수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10일(한국시간) 온라인으로 '삼성 갤럭시 언팩 2022' 행사를 열고 갤럭시S 22 시리즈를 공개했다. 갤럭시S22, 플러스, 울트라 3종으로 출시된다.갤럭시S22는 카메라 성능이 전작 갤럭시S21에 비해 대폭 업그레이드됐다. 이날 언팩에서도 발표 초반 갤럭시S22 카메라 성능을 10분 넘게 할애해 소개하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가장 큰 포인트는 야간에도 매끄럽게 촬영할 수 있다는 점. 애플도 아이폰13 시리즈를 출시하며 전 제품에 야간모드를 적용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2와 S22 플러스에 전작 대비 약 23% 큰 이미지센서를 탑재하고 향상된 인공지능(AI) 성능과 결합해 '나이토그래피' 기능을 제공한다. 어두운 환경에서도 더 많은 빛을 흡수해 다양한 색상과 디테일을 선명하게 표현해주는 기능이다.갤럭시S22 시리즈는 향상된 VDIS(Video Digital Image Stabilization)를 지원해 사용자가 이동하면서 찍어도 흔들림을 최소화한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흔들림을 보정해 안정적 촬영이 가능하게 하는 아이폰의 '센서 시프트 OIS'와 유사한 기능으로 보인다.

갤럭시S22 시리즈에는 인물의 얼굴과 움직임을 인식해 자동으로 촬영 범위를 조절해주는 '자동 프레이밍(Auto framing)'기능도 탑재됐다. 최대 10명까지 인식해 자동으로 카메라의 초점을 맞춰주므로 모든 인물을 또렷하게 촬영할 수 있다.

피사체와 배경을 더욱 디테일하게 구분해주는 'AI(인공지능) 스테레오 뎁스 맵' 기술도 주목된다. 이 기술은 어떤 조명 환경에서도 쉽게 뛰어난 인물 촬영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애플 또한 아이폰13에 비슷한 기능의 '시네마틱 모드'를 적용한 바 있다.뿐만 아니라 삼성전자는 갤럭시S22 시리즈에 전문가와 사진 애호가들을 위해 촬영부터 편집까지 하나의 앱에서 가능한 '엑스퍼트(Expert) RAW'를 최초로 선보인다.

마치 DSLR 카메라를 사용하듯 ISO·셔터 속도·화이트 밸런스 등을 직접 조정해 최대 16비트의 RAW 파일로 촬영하고 저장할 수 있으며 사용자 의도에 따라 디테일까지 손쉽게 편집할 수 있다.

갤럭시S22 시리즈는 오는 25일부터 전 세계 시장에 순차 출시되며 국내의 경우 14~21일 사전 판매를 진행한 뒤 25일 공식 출시된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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