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공사장 안전사고 가상체험 VR 교육 시작

서울 서초구는 공사장 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가상현실(VR)을 활용한 ‘건축 관계자 VR 안전교육’을 7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VR 콘텐츠는 고층에서 추락하는 사고와 타워크레인에서 철근 자재가 떨어지는 낙하 사고, 용접 화재 등 3가지 유형으로 구성됐다. 3∼4분씩 총 10분 분량이다. 외국인 근로자도 이해할 수 있도록 영어와 중국어 자막도 준비했다.구 관계자는 “실제 공사 현장에서 벌어질 수 있는 다양한 안전사고 시뮬레이션을 제작했다”며 “공사장 관계자들이 안전사고 상황을 간접 체험하고 경각심을 높이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추락 사고의 경우 높은 곳에서 작업 중 추락해 사망하는 상황을 보여준 뒤 다시 같은 현장으로 돌아와 안전 장비와 설비 등을 제대로 갖추는 장면을 보여주며 안전대책을 교육한다.

구는 이 콘텐츠를 활용해 올 연말까지 지역 내 공사장 50여 곳에서 교육을 완료할 계획이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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