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수도권 전철 ‘부성역’ 신설 확정...북부생활권 접근성 향상

북부권 발전, 수도권 공동생활권 조성
타당성 조사 통과, 2026년 준공 목표
경부선 직산역과 두정역 사이 부성역 신설 구간 사업 개요. 건축면적 4400㎡, 승강장 220m, 사업비 403억원(예상치). 천안시 제공
충남 천안시는 수도권 전철 부성역 신설 사업이 국토교통부 검증위원회의 검증을 통과해 최종 승인받았다고 24일 발표했다. 부성역은 수도권 전철 직산역과 두정역 사이에 신설된다.

시에 따르면 타당성 조사 결과 부성지구 도시개발사업을 비롯해 성성, 부대, 업성지구 등 역 주변 도시개발이 진행되면서 경제성(B/C 1.03)을 확보했다.시는 올해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와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비 403억원을 투입해 건축면적 4400㎡ 규모의 역사를 2026년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천안시 부성역 신설 예상 위치도. 천안시 제공
시는 지난해 국토부,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와의 협의와 전문가 검증위원회의 검증을 거쳐 최종 신설 승인을 이끌어냈다.

시는 부성역이 들어서면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높이고, 한국기술교육대와 공주대 천안캠퍼스와의 접근성이 좋아져 인구 유입과 북부생활권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박상돈 시장은 “부성역이 개통되면 오는 3월19일부터 전철과 시내버스 간 무료 환승 시행과 함께 천안 북부권 발전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며 “수도권과 동일 생활권을 형성해 시민들의 주거생활 만족도도 높아질 것”고 말했다.

천안=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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