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새로운 경기 징검다리 일자리사업'...참여자 절반 이상이 취업성공

경기도는 '새로운 경기 징검다리 일자리 사업'이 지난 3년간 564명에게 일자리 경험을 제공하고, 절반가량이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21 발표했다. 징검다리 일자리 사업은 지난 2019년부터 시작해 올해 시행 4년 차를 맞았다.


이 사업은 취업 취약계층 도민이 공공·민간에서 안정된 경제활동을 하며 일 경험을 쌓고 직업 역량을 배양해 민간 일자리로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는 사업 첫해인 2019년 191명을 시작으로 2020년 190명, 지난해 183명 등 총 564명이 해당 사업에 참여했으며, 올해 1월 기준으로 249명이 사업 도중 또는 사업종료 후 취업에 성공했다.

도 관계자는 "경기 징검다리 일자리 사업의 최대 강점은 ‘직무·취업교육’과 ‘징검다리 매니저’"라며 "업무 경험, 자소서·면접 노하우 등 취업에 필요한 실전 역량을 쌓을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과 직업상담사 자격을 갖춘 매니저를 통해 구직상담, 취업정보 등 밀착 지원으로 취업 성공률을 극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총 25억 6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징검다리 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이어 내달 4일까지 공공기관, 사회적경제기업, 민간기업 등 참여기관 55개 내외를 선정 후, 2~3월 참여자를 선발해 4월 중 각 사업장에 배치할 계획이다.

도는 특히 효과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올해 다양한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참여기간을 8개월로 조정하고, 민간기업 참여범위를 기존 청년친화강소기업, 산단 내 기업 외에 일자리우수기업까지 확대하는 등 구직자들의 민간 일자리 경험 기회를 넓혔다.

또 참여자 수요와 사업장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도 시행한다. 공공기관은 직무 및 취업역량 위주의 교육을, 사회적 경제기업은 1인당 40만 원 범위 내 교육훈련비를 지원한다. 중소(민간)기업 등은 일대일 멘토를 지정해 직무 기반 현장 맞춤형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올해 참여자 신청 자격은 중위소득 100% 이하 또는 취업 취약계층(6개월 이상 실직자, 장애인, 여성가장 등)에 해당하는 도민이다.

현병천 경기도 일자리경제정책과장은 “징검다리 일자리 사업은 일 경험과 맞춤형 교육을 통해 취업하도록 연계하는 대표적 경력형성형 일자리 사업”이라며 “올해도 내실 있는 사업설계와 일자리 발굴로 원하는 일자리에 취업하도록 경기도가 징검다리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참여 사업장 모집 등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및 경기도일자리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의정부=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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