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혁, '오징어게임' 시즌3까지 논의 中 "조만간 결론 날 것"

황동혁 감독 /사진=연합뉴스
전 세계에 '오징어 게임' 열풍을 불러일으킨 황동혁 감독이 시즌 2에 이어 시즌 3까지 제작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 감독은 28일 KBS와의 인터뷰에서 "넷플릭스와 시즌 2, 3에 대해 논의 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오징어게임' 시즌2 제작이 공식화 됐고, 황 감독의 인터뷰를 통해 시즌3까지 고려 중이라는 사실이 확인됐다.

황 감독은 "조만간에 어떤 결론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며 "많은 분이 기다리고 있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다들 긍정적으로 다음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후속작 내용과 관련해 황 감독은 성기훈(이정재 분)이 만나는 사람, 쫓게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큰 줄기라고 설명했다.'오징어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을 걸고 목숨을 건 게임을 펼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막대한 부채 등으로 생의 궁지에 몰린 사람들이 상금을 타서 삶의 전환점을 갖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에서 경쟁과 배신, 연대와 존중 등이 그려지며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신드롬적인 인기를 얻었다.
OTT(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게임'은 46일 동안 '넷플릭스 TV쇼 전 세계 톱10'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지난 9월 17일 공개된 이후 넷플릭스 구독자 1억 4000만 가구 이상이 작품을 시청하며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