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 나온 美헌법 초판본 공동소유 합시다"...이더리움 모금나선 美단체

일부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미국 헌법 초판본을 손에 넣기 위해 수백만 달러의 암호화폐를 모으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컨스티튜션 다오(DAO)로 알려진 단체는 소더비 경매에 부쳐질 미국 헌법 초본을 낙찰받기 위해 이더리움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현재 헌법 초판본 가격은 1천500만 달러에서 2천만 달러로 평가되고 있다. 컨스티튜션 다오의 목표 모금금액은 3500만 달러다.
현재(미국 동부시간 오후 8시 55분) 컨스티튜션 다오는 3천317만137달러에 해당하는 이더리움을 모금했다. 목표치의 95%에 달하는 금액이다.

컨스티튜션 다오는 헌법을 대중들의 손에 되돌려주자는 취지에서 모금을 진행하고 있다. 단체의 웹사이트에 따르면 "우리는 헌법 초판을 구입할 것이고, 나라가 국민에 의해 통치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만약 컨스티튜션 다오(DAO)가 소더비 경매에서 낙찰받게 되면 전자지갑을 통해 모금에 참여한 사람들이 미국 헌법 초판본을 공동으로 소유하게 된다.

(사진=뉴욕포스트, 컨스티튜션 다오 홈페이지)


이연정기자 rajjy55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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