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동북아 산림협력에 北 참여를"

APEC 'CEO 서밋' 기조연설
문재인 대통령이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을 위한 협력에 북한도 참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11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부대행사로 열린 ‘CEO 서밋 2021-에너지의 미래’ 화상 기조연설에서 “한반도에서 숲을 공유하고 함께 가꾸며 항구적 평화가 이뤄지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은 산림 회복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동북아시아 산림 협력’에 북한이 참여하는 것은 한반도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것은 물론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 대통령은 또 “아·태 지역의 경제성장을 이끌어온 기업인 여러분이 탄소중립의 문을 여는 주역”이라며 “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한편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오는 15일 이철희 정무수석을 통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후보 선출을 축하하는 난을 보낸다고 밝혔다. 16일에는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에게 축하 난을 전달한다. 청와대는 지난 8일 윤 후보에게 축하 난을 전달하려고 했으나 윤 후보와 일정이 어긋나면서 전달하지 못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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