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황동혁 감독, 아름다운 영화예술인상 받는다

정우성 '굿피플예술인'…18일 시상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으로 세계적 신드롬을 만든 황동혁 감독(사진)이 제11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은 영화예술인상에 황동혁 감독, 공로예술인상에 이장호 감독, 굿피플예술인상에 배우 정우성, 독립영화예술인상에 윤단비 감독을 선정하는 등 아름다운예술인상 수상자를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배우 정우성
심사위원회는 황 감독이 ‘오징어 게임’을 세계 흥행 1순위에 올려놓으며 영상예술 발전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이 감독은 2014년까지 20여 편의 영화를 연출하고 부천판타스틱영화제 창립과 대학에서의 후진 양성 등을 통해 일생을 영화에 바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선행 활동으로 사회에 귀감이 되는 예술인에게 주는 굿피플예술인상을 받는 정우성은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로 국내외 난민 구호와 기부 활동에 앞장서 왔다. 윤 감독은 데뷔작 ‘남매의 여름밤’으로 국내외 영화제에서 호평받았다. 연극예술인상 부문은 코로나19로 많은 공연이 이뤄지지 않아 수상자를 선정하지 못했다.

이장호 감독
아름다운예술인상은 한 해 동안 영화와 연극 분야에서 뛰어난 활동을 인정받은 예술인을 선정해 총 1억원의 상금과 상패를 준다. 시상식은 오는 18일 서울 명보아트홀에서 열린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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