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1100명대 예상…오후 9시까지 신규 확진 1039명

4차 유행 확산세 주춤…전날과 비슷한 수준
768명은 수도권·271명은 비수도권서 확진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흥인지문 옆에 설치된 찾아가는 선별검사소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동대문 인근 시장 종사자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유행 확산세가 다소 주춤한 가운데 18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03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집계된 1038명보다 1명 많고, 일주일 전 월요일인 지난 11일 오후 9시 집계치인 1274명에 비해서는 235명 적은 수치다.

집계가 마감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19일 0시를 기준으로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는 1000명대 후반, 많으면 1100명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12명 늘어 최종 1050명으로 마감됐다.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346명→1583명→1939명→1683명(당초 1684명으로 발표했다가 정정)→1618명→1420명→1050명으로, 하루 평균 약 1520명으로 집계됐고, 이 중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일 평균 확진자는 1503명이다.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7일 1211명을 시작으로 104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19일이면 105일째가 된다.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스1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살펴보면 지난 1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구로구의 한 요야영원에서 총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동작구 소재 중학교에서도 학생 5명, 교직원 4명, 가족 2명 등 11명이 감염됐다.

경남 함안군의 제조회사(3번째 사례)에서는 8명의 감염자가 추가로 확인돼 누적 확진자가 총 59명으로 늘었다. 이밖에 경남 일시 고용 외국인 근로자 관련(누적 66명), 대구 중구 클럽 관련(누적 32명)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됐다. 한편, 이날 확진자 중 768명(73.9%)은 수도권, 271명(26.1%)은 비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도별로는 378명, 서울 297명, 인천 93명, 경북 42명, 충북 41명, 충남 39명, 부산 38명, 대구 35명, 경남 18명, 대전 15명, 전북·전남 각 14명, 강원 7명, 제주 5명, 광주 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울산과 세종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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