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나젠테라퓨틱스, 섬유화증 신약 해외 검증시험 완료

바이오니아 자회사
바이오니아는 신약개발 자회사인 써나젠테라퓨틱스의 섬유화증 신약후보물질인 ‘SAMiRNA-AREG'에 대한 해외 검증시험이 완료됐다고 14일 밝혔다.

써나젠은 지난 7월 해외 바이오기업과 SAMiRNA-AREG에 대한 물질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검증시험을 진행했다. 계약 상대방은 기술이전 혹은 공동개발에 대한 우선협상 권리를 보유하게 된다. 계약에 따라 검증시험을 종료한 후에 써나젠에 최종 검증시험 결과 보고서를 제공해야 한다. 검증 결과에 대한 소유권 및 활용 권리는 써나젠에게 있다. 향후 다른 제약사와의 협상에도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써나젠은 내달 중 결과 보고서를 받을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시험 결과 보고서는 해외의 독립적인 기관을 통한 신약후보물질의 우월성을 입증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AMiRNA-AREG는 써나젠이 국내 임상 1상을 준비 중인 신약후보물질이다. 임상 2상 및 3상은 글로벌 임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써나젠은 앞서 국내에서 다양한 질환에 대한 동물실험과 영장류 독성시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만성신장질환, 원인을 알 수 없는 특발성 폐섬유증,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등의 염증·섬유증을 억제하는 효과와 안정성을 입증했다.

내장 백색지방 조직을 70%가량 감소시키고 중성지방을 줄여주는 항비만 효과도 확인했다. 선천면역반응 같은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다.

박인혁 기자

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