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기업의 새 역할 고민할 때"

서울상의 회장단 회의
"신기업가정신으로 반기업정서 해소"
서울상공회의소 회장단 회의에 참석한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왼쪽부터), 최태원 서울상의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이우현 OCI 부회장. /서울상공회의소 제공
국내 대기업 경영자들이 13일 사회와 소통하는 기업가 정신을 통해 반기업 정서 해소에 적극 나서기로 의견을 모았다.

서울상공회의소는 이날 최태원 회장 취임 후 두 번째로 서울상의 회장단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최 회장과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 이방수 ㈜LG 사장, 이동우 롯데지주 사장, 권혁웅 한화 사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 이우현 OCI 부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이한주 베스핀글로벌 대표, 우태희 대한·서울상의 상근부회장 등 회장단 12명이 참석했다.회장단은 상의가 기업에 대한 의견을 국민에게 듣는 ‘국가발전 프로젝트 공모전’을 비롯해 국민 소통 플랫폼 개설, 새로운 기업가 정신 확산 방안 등을 주요 의제로 논의했다. 국가발전 프로젝트 공모전에는 4700여 개 팀이 아이디어를 내 현재 서류 심사가 진행 중이다. 회장단은 경제계 의견수렴 채널인 ‘대한상의 소통 플랫폼’ 개설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최 회장은 “코로나19, 4차 산업혁명 등에서 국가경제 발전을 위한 기업의 새로운 역할을 진지하게 고민할 때”라며 “서울상의가 추진하는 일련의 사업이 작은 변화를 만들어 나가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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