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6시까지 신규 확진 1071명…전날 대비 22명↓

781명은 수도권·290명 비수도권서 확진
확산세 여전…12일 1300명대 안팎 예상
서울 마포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글날 연휴 마지막날인 11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에체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07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집계된 1093명보다 22명 적고, 일주일 전 월요일 오후 6시 집계치인 1167명과 비교해서는 96명 적은 수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12일 0시를 기준으로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는 더 늘어 1200명대, 많으면 1300명대 안팎을 기록할 전망이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204명 늘어 최종 1297명으로 마감됐다.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574명→2027명→2425명→2175명→1953명→1594명→1297명을 기록했고,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7일 1211명을 시작으로 97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왔다. 12일이면 98일째가 된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살펴보면 서울 강북구 소재 어린이집에서 지난 7일 이후 원아와 종사자, 가족 등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주 서구청 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진단검사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또 대구 중구 클럽에서는 지난 9일 이후 12명이 감염됐고, 부산 해운대구 목욕탕에서는 7명이 확진됐다.

한편, 이날 확진자 중 781명(72.9%)은 수도권에서, 290명(27.1%)은 비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도별로는 서울 395명, 경기 308명, 인천 78명, 충북 63명, 대구 50명, 충남 28명, 경북 24명, 부산 24명, 강원 23명, 대전 21명, 경남 17명, 전북 12명, 전남 8명, 울산 8명, 제주 7명, 광주 5명 등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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