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우파' 또 논란…엠마 전속계약 위반 의혹 "데뷔 앞두고 변심"

"걸그룹 데뷔조에 피해 입혀, 손배소 준비 중"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출연 중인 원트 팀의 엠마 /사진=SNS

Mnet '스트리트 우먼 파이터'에 출연 중인 댄서 엠마가 전속계약 위반 의혹에 휩싸였다.

5일 드레드얼라이언스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걸그룹으로 데뷔 준비 중 개인의 단순 변심으로 당사와의 전속계약 파기를 일방통보 후 이탈한 엠마(본명 : 송혜민)에 대해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준비 중이다"고 밝혔다.

드레드얼라이언스는 2019년 엠마가 연습생 신분으로 전속계약을 체결했고, 2022년 1월 걸그룹으로 데뷔 준비 중이었다면서 "현재 '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출연 계약에 있어서도 3자계약이 아닌 양자계약, 협의되지 않은 백업댄서 활동, 타 기획사 활동, 아이돌 데뷔조로서의 품위 손상 등 계약 위반사항들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엠마는 그동안 그룹 멤버들과 달리 잦은 문제를 일으켜왔으며 전속계약의 여러 조항을 위반했고, 시정 요구에도 응하지 않았다"며 "또 주관적인 주장으로 계약해지를 통보했고 이로 인해 프로젝트 진행이 불투명해졌다. 당사와 협력사, 같은 그룹으로 데뷔 준비 중이던 멤버들은 고스란히 피해를 입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엠마와 더 이상의 대화가 불가능하다 판단되어 불가피하게 손해배상 소송을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끝으로 드레드얼라이언스는 "당사는 예정대로 데뷔 준비 중이었던 다른 멤버들이 엠마 개인의 잘못된 판단으로 피해를 입고, 협력사들과 당사의 노력이 헛되이 되지 않기를 바라고 있는 바 신속히 전속계약의무의 이행을 요구하며 이와 같은 정당한 요구와 노력을 끝내 외면하는 상황에 대해서는 단호한 법적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엠마는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서 댄서 효진초이가 이끄는 원트 팀 소속으로 출연 중이다. 프로그램은 현재 비드라마 화제성 1위에 오를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 다음은 드레드얼라이언스 입장 전문

안녕하십니까 드레드얼라이언스(이하 당사) 입니다.

당사는 당사와 2019년 연습생 신분이나 바로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트레이닝 기간을 거쳐 당사 및 협력 엔터테인먼트와 협업으로 2022년 1월 걸그룹으로 데뷔 준비중, 개인의 단순 변심으로 당사와의 전속계약 파기를 일방통보 후 이탈한 엠마(본명 송혜민)에 대하여 손해배상 청구 소송 준비 중입니다.

당사는 현재 '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출연계약에 있어서도 3자계약이 아닌 양자계약, 협의되지 않은 백업 댄서 활동, 타 기획사 활동, 아이돌 데뷔조로서의 품위 손상 등 계약 위반사항들을 확인하였습니다.

엠마는 그동안 그룹 멤버들과 달리 잦은 문제를 일으켜왔음에도 소속사로서는 그룹 팀워크를 위해 원만한 해결을 하고자 노력하여왔음에도 전속계약의 여러 조항을 위반하였고 시정 요구에도 응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엠마는 주관적인 주장으로 계약해지를 통보하였으며 이로 인해 프로젝트 진행이 불투명해졌고 당사와 협력사, 같은 그룹으로 데뷔 준비 중이던 멤버들은 고스란히 피해를 입게 되었습니다. 이에 당사는 엠마와는 더 이상의 대화가 불가능하다 판단되어 불가피하게 손해배상 소송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당사는 예정대로 데뷔 준비 중이었던 다른 멤버들이 엠마 개인의 잘못된 판단으로 피해를 입고, 협력사들과 당사의 노력이 헛되이 되지 않기를 바라고 있는 바 신속히 전속계약의무의 이행을 요구하며 이와 같은 정당한 요구와 노력을 끝내 외면하는 상황에 대해서는 단호한 법적 절차를 진행할 것임을 밝힙니다.

감사합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