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브리핑] 돌봄, 폐기물, 디자인…플랫폼 스타트업에 투자금 몰려

[한경 CFO Insight]
벤처캐피털(VC) 및 스타트업 정보업체인 'The VC'와 함께 지난주 VC 투자 현황을 요약 정리해드립니다. '오늘'의 투자에서 '내일'의 아이디어를 얻으시기 바랍니다.

◆돌봄 플랫폼 '맘편한세상' 100억 투자 유치
아이돌봄 연결 플랫폼 '맘시터'를 운영하는 맘편한세상이 100억원 규모 시리즈 B 투자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기존 투자자인 디티앤인베스트먼트를 비롯, 신규 투자자인 KTB네트워크, KDB산업은행, BSK인베스트먼트, 하이투자파트너스 등이 참여했습니다. 맘편한세상이 운영하는 맘시터는 2016년 9월 처음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는데요. 돌보미(베이비시터)를 매칭해주는 플랫폼입니다. 지난해 연간 거래액은 1300억원, 누적 회원수는 92만 명에 달할 정도로 성장했습니다. 베이비시터 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해 KB손해보험과 손잡고 맘시터 안전보험을 개발하고, 회원을 대상으로 아이돌봄 인적성 무료 테스트를 선보이는 등 업계 전반에 혁신을 이루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폐기물 수거 플랫폼 이큐브랩, 기관 자금 130억원 조달
기업 대상(B2B) 폐기물 수거 매칭 플랫폼 '하울라'를 운영하는 이큐브랩이 130억원 규모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DS자산운용, 오픈워터인베스트먼트, BSK인베스트먼트, YG인베스트먼트 등이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누적 투자금은 270억원이 됐습니다.

이큐브랩은 미국에서 기업을 대상으로 폐기물 수거 매칭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지난해 출시 이후 1년 만에 텍사스, 메릴랜드 주에서 1000개 넘는 사업장 고객을 확보했다고 합니다. 레스토랑이나 주유소, 호텔 등을 대상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쓰레기가 가득 찼을 때만 수거 차량을 배차하는 스마트수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수거 빈도를 줄이면서 효율성을 높였다고 하네요. ◆'수학대왕' 튜링에 VC 러브콜
인공지능(AI) 기반 교육 플랫폼 '수학대왕'을 운영하는 튜링이 70억원 규모 시리즈 A 투자 라운드를 마무리했습니다. KT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신한벤처투자, 코오롱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습니다.

2018년 설립된 튜링이 내놓은 '수학대왕'은 AI가 접목됐다는 점이 특징인데요. AI가 학생의 수학 실려을 빠르게 진단해줍니다. 또 성적 향상을 위해 최적의 강의를 추천해주기도 합니다. 지난 4월 정식 출시된 이후 누적 다운로드 15만 건, 월간 활성 사용자수(MAU)는 5만명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VC, 디자인 플랫폼 '스터닝'에 60억원 쐈다
디자인 플랫폼 스터닝이 60억원 규모 시리즈A 브릿지 라운드 투자를 마무리했습니다. DSC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벤처투자, 나이스투자파트너스, KDB캐피탈, 신한캐피탈 등 5곳이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습니다.스터닝은 디자이너와 기업을 연결해주는 크라우드소싱 플랫폼인 '라우드소싱'과 창작자 네트워크 '노트폴리오'가 합병해 지난해 탄생했습니다. 현재 국내 디자인 크리에이터의 70%가 넘는 20만 명의 디자이너 풀을 확보했다고 합니다. 국내 디자이너들 사이에서는 인지도가 높습니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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