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안바이오, 순천향대 중앙의료원과 미토콘드리아 치료제 연구계약 체결

파이안바이오테크놀로지는 “순천향대 중앙의료원, 순천향의생명연구원과 미토콘드리아 치료제 개발을 위한 3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6일 발표했다.

이들 3개 기관은 미토콘드리아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전임상·임상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미토콘드리아는 세포 안에서 에너지 생성을 담당하는 세포소기관이다. 세포 안의 ‘발전소’로 불린다.파이안바이오테크놀로지는 지난 6월 미토콘드리아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인 ‘PN-101’로 다발성근염 대상 임상 1·2a상 시험계획을 국내에서 승인받았다. 다른 사람의 줄기세포에서 분리한 미토콘드리아로 임상을 하는 건 세계 최초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순천향대 중앙의료원은 순천향대 부속병원을 총괄하는 기구로서 최근 부속병원의 연구역량을 높이기 위해 직제를 개편하고 연구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순천향의생명연구원은 대사질환, 줄기세포, 퇴행성질환, 정밀의학 등을 중점 연구 분야로 두고 유전체학, 면역학, 물질대사학, 재생식물학, 발생생물학, 줄기세포생물학 등을 기반으로 한 난치성 질환 원인 규명 연구를 진행 중이다.

한규범 파이안바이오테크놀로지 대표는 “다발성근염 임상을 위해 최근 서울 중구에 임상시험용 의약품 생산시설을 준공했다”며 “다른 미토콘드리아 관련 난치성 질환으로도 임상 적응증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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