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에서 2030 사로잡은 쇼핑 플랫폼들

40~60대 중장년층이 주 소비자인 홈쇼핑에서 2030 젊은 세대들의 관심을 끈 플랫폼들이 있다.

롯데홈쇼핑은 MZ세대를 겨냥해 지난 2월 론칭한 온라인 쇼핑 플랫폼 ‘와이드’와 ‘아이투’가 충성고객 30만명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중 2030세대 비중이 70% 이상이다.와이드는 소비자가 직접 상품 정보와 리뷰를 담은 영상을 촬영해 올리고, 판매까지 할 수 있는 비디오 커머스(V커머스) 플랫폼이다. 영상을 통해 상품이 판매되면 수익금도 얻을 수 있다. 론칭 후 방문자가 월평균 40% 이상씩 늘어나면서 현재 가입자 수 약 14만 명을 달성했다. 영상을 제작해 상품을 소개하는 '와이더'로 주부, 대학생, 직장인 등 5000여명이 활동한다.

아이투는 소비자의 체형 및 취향에 가장 맞는 상품과 패션을 추천해주는 패션 큐레이션 플랫폼이다. 사진을 촬영해 목 둘레와 어깨 너비, 허리 둘레 등 최대 10개 신체 부위의 사이즈를 측정한 후 잘 어울리는 패션 상품을 추천해준다. 회원 수는 16만여 명이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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