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워터월드 집단 감염 총 8명…정선군, 3단계 상향(종합)

도내 산발적 26명 확진…백신 접종 후 확진자 누적 262명

강원랜드 물놀이 시설 집단 감염 8명을 비롯해 13일 강원은 26명의 확진자가 새로 발생했다.
강원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 도내 확진자는 정선 8명, 원주 7명, 강릉 5명, 동해 2명, 춘천·횡성·평창·인제 각 1명 등 26명이다.

정선에서는 강원랜드 물놀이 시설인 워터월드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전날 워터월드 수상안전 인턴 직원 2명(태백 69∼70번)의 확진 판정에 이날 이곳의 인턴 직원 6명(정선 65∼70번)이 추가로 확진됐다. 워터월드 관련 확진자는 모두 8명으로 늘었다.

이들 모두의 주소는 수도권이지만 지역 내 선별진료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태백과 정선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에 따라 강원랜드는 이날부터 워터월드를 임시 휴장했다. 최근 워터월드 이용객은 주중 600∼800명, 주말 1천∼1천200명 규모로 알려졌다.

군 보건당국은 고한행복주민센터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강원랜드 직원 등 373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 중이다.

정선군은 오는 14일 0시부터 오는 27일 자정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3단계로 상향했다. 원주에서는 모텔 운영자와 직원 등 모텔 관련자 3명을 비롯해 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강릉에서는 타지역 확진자 등과의 접촉으로 5명이 확진됐다.

동해에서도 수도권 확진자와 접촉한 50대 등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밖에 춘천과 횡성, 평창, 인제 등지에서 증상 발현 또는 수도권 확진자 등과 접촉으로 확진됐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백신 접촉자 중 확진 판정을 받은 주민은 이날 8명을 포함해 누적 262명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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