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 국내 최초 '스마트팜 전용 대출' 출시

권준학 농협은행장(오른쪽)이 스마트팜 전용 대출상품 'NH스마트팜론' 출시를 기념해 10일 경기도 평택시 ‘디디팜 농장’을 방문하고 이영석 대표와 함께 농가를 둘러보고 있다. 농협은행 제공

농협은행이 강소농업인 육성을 위해 국내 최초 스마트팜 전용 대출상품 'NH스마트팜론'을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NH스마트팜론은 시설원예 분야 중소형 스마트팜 설치를 희망하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시설자금을 지원한다. 농업법인은 식물공장 형태의 스마트팜 설치자금도 빌릴 수 있다.

대출 한도는 농업인의 경우 최대 5억원, 농업법인은 최대 10억원이다. 대출기간은 신용대출은 3년, 담보대출은 15년까지 가능하다. 해당 품목의 영농 경력이 있거나 관련 교육을 이수한 농업인에게는 최대 1.6%포인트 우대금리와 추가 신용대출 한도를 준다.

이 상품을 이용하는 농업인은 'NH스마트파밍 스쿨' 멘토링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청년 창업농에게는 NH포인트 특별 적립 혜택도 준다.

권준학 농협은행장은 상품 출시를 기념해 이날 경기도 평택시 원예 스마트팜 농가 '디디팜 농장'을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이번 방문에는 'NH스마트팜' 신청 1호 청년농업인 김성체씨도 동행했다.

권 행장은 “NH스마트팜론은 시대적 조류인 식물공장 형태의 스마트팜에 대해서도 지원 가능한 국내 최초의 스마트팜 전용 대출상품”이라며 “우리 농업의 미래를 선도하는 농업금융 전문은행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빈난새 기자 binthe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