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 연속 1700명대 예상…오후 6시까지 신규 확진 1395명

전날 동시간대 집계된 1359명 대비 36명↓
908명은 수도권·487명은 비수도권서 확진
6일 서울 동작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스1
6일 오후 6시까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400명에 육박한 가운데 오는 7일 자정을 기준으로 집계되는 확진자는 나흘 연속 1700명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6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39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집계된 1359명보다 36명 많은 수치다. 오후 6시 기준 중간 집계 확진자는 지난달 6일 1006명을 처음으로 1000명대로 올라선 뒤 연일 1000명대를 웃돌다가 지난 2일 887명으로 잠시 세자릿수로 떨어졌지만 이후 다시 1300~14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살펴보면 인천의 한 운수업체에서 지난달 27일 이후 종사자와 가족 등 14명이 확진됐고, 경기 파주시 가전 수입 제조판매 업장에서는 1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대구의 한 교회에서는 지난 1일 이후 교인과 가족 등 총 144명의 확진자가 쏟아졌고, 이 밖에 학원, 주점, 실내체육시설, 목욕탕, PC방, 식당 등에서 감염 사례가 잇따랐다. 집계가 마감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7일 0시를 기준으로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 수는 1700명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345명 늘어 최종 1704명으로 마감됐다.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스1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수는 일별로 1539명→1442명→1218명→1200명→1725명→1776명→1704명을 기록하며 하루 평균 1515명꼴로 발생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 1212명부터 이날까지 31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고, 7일이면 32일째가 된다. 오후 6시까지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908명(65.1%), 비수도권이 487명(34.9%)으로, 지난달 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본격화한 4차 대유행이 비수도권 곳곳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421명, 경기 406명, 경남 105명, 인천 81명, 부산 76명, 대구 60명, 경북 49명, 대전 44명, 충북 37명, 충남 31명, 강원 22명, 전북 14명, 울산·제주 각 13명, 광주 10명, 전남 8명, 세종 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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