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9시까지 1020명, 어제보다 88명↓…12일 1100명대 예상

서울 393명-경기 315명-인천 53명 등 수도권 761명, 비수도권 259명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확산하면서 11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천20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천108명보다 88명 적다.

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으로 지난주 평일보다는 중간집계 확진자가 다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이날 0시 이후 신규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761명(74.6%), 비수도권이 259명(25.4%)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393명, 경기 315명, 인천 53명, 충남 45명, 부산 44명, 대구 37명, 경남 34명, 대전 20명, 강원 17명, 광주·충북 각 14명, 경북 13명, 울산 8명, 제주 7명, 전북 4명, 세종 2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전남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12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1천100명 안팎, 많게는 1천200명 안팎에 달할 전망이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216명이 늘어 최종 1천324명으로 마감됐다.

이달 들어 본격화한 '4차 대유행'은 연일 무서운 기세로 확산하고 있다.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711명→746명→1천212명→1천275명→1천316명→1천378명→1천324명을 기록해 최근 닷새간 매일 1천200명 넘는 확진자가 나왔다.
1주간 하루 평균 1천137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1천81명에 달한다.

서울은 주간 일평균 확진자가 약 462명으로, 사흘 연속 4단계 기준(389명 이상)을 넘었다.

이에 따라 12일부터는 수도권에서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의 최고 수위인 4단계 조치가 시행된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인천 미추홀구 인주초등학교와 관련해 학생 1명과 확진자의 가족 2명이 이날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62명으로 늘었다.또 서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강남구 직장 23번째 사례)과 관련해선 접촉자를 조사하던 중 5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누적 확진자는 109명이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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