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BDC "라이머 대표와 소통 잘 돼…응원에 용기 얻어" ②
입력
수정
그룹 BDC 인터뷰(인터뷰①에 이어) 그룹 BDC가 컴백을 앞두고 소속사 대표 라이머로부터 '폭풍 칭찬'을 받았다고 전했다.
30일 세 번째 EP로 컴백
"힙합회사 강점? 음악 퀄리티 좋다"
"라이머, 이번 컴백 '자신 있다'며 응원"
BDC(김시훈, 홍성준, 윤정환)는 최근 세 번째 EP '디 인터섹션 : 컨택트(THE INTERSECTION : CONTACT)'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디 인터섹션 : 컨택트'는 유로팝 장르의 타이틀곡 '문라이트(MOONLIGHT)'를 비롯해 힙합, 일렉트로 팝, 팝 발라드 등 BDC만의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음악들로 가득 채운 EP다. 지난해 9월부터 선보인 '디 인터섹션'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할 앨범으로 BDC의 성장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전작들과의 가장 큰 차이점이 무엇인지 묻자 윤정환은 "그동안 군무 중심의 퍼포먼스를 해왔다면 이번에는 조금 더 아티스트적인 면을 부각시키려 했다. 여러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그룹이란 걸 보여주고 싶었다. 퍼포먼스 그룹이지만 이번에는 아티스트적인 면까지 더한 '원 플러스 원'의 느낌이다"고 자신했다.
BDC는 힙합 레이블 브랜뉴뮤직에서 선보이는 아이돌 그룹이다. 이들에 앞서 AB6IX가 데뷔했고, 내년 이은상을 주축으로 한 새 그룹도 나올 예정이지만, 브랜뉴뮤직은 명불허전 '힙합 명가'로 통한다.힙합 회사에서 데뷔한 아이돌 그룹으로서 어떤 강점을 지닌 것 같냐는 물음에 윤정환은 "노래 퀄리티"라고 즉답했다. 그는 "음악을 다채롭게 듣는다. 대표님과 회사 자체가 음악 쪽에 열려 있기 때문에 한 가지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여러 장르를 다 듣고 접하게 된다"며 만족스러워했다.
김시훈 또한 "힙합이나 발라드는 대중성을 기반으로 다져나가는 장르이지 않느냐. 그래서 우리에게도 대중성 있는 음악들을 주시는 것 같다. 힙합 회사답게 타이틀곡 뿐만 아니라 수록곡들까지 전부 누구나 듣기 좋고, 퀄리티가 좋다"고 자부했다.
이어 홍성준은 "대표님이 힙합을 하셨으니까 직원 분들도 힙한 분들이 많다"며 "분위기도 딱딱하기보다는 가족 같다. 대표님과 커뮤니케이션도 잘 된다. 대표님이 우리를 정말 좋아해주시고, 굉장히 쿨하다. 그런 것에서 용기를 많이 얻는다"며 웃었다.그렇다면 라이머는 이번 컴백을 앞두고 어떤 조언을 해줬을까.
홍성준은 "얼마 전에 인스타그램에 'BDC의 다른 모습 보여드리겠다'는 글을 올려주셨다. 뮤직비디오나 재킷 촬영할 때 항상 끝까지 있다가 간다. 부족한 점이 있으면 지적해주고, 반대로 좋은 점이 있으면 칭찬해주신다. 항상 다독여주는 편이다. 이번에 '정말 잘 될 거다. 자신 있다'고 얘기해줘서 너무 감사했다"며 라이머를 향해 "대표님 사랑한다"고 외쳐 웃음을 안겼다.
한편, BDC의 세 번째 EP '디 인터섹션 : 컨택트'는 30일 오후 6시에 발매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