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 초반 보합권 등락…"당분간 업종 차별화 지속"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코스피지수가 장 초반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28일 오전9시1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04포인트(0.12%) 상승한 3306.88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2포인트(0.08%) 상승한 3305.46으로 출발했다. 지난주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물가 지표가 시장이 예상한 수준으로 나온 데 안도한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

25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7.02포인트(0.69%) 오른 34,433.8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4.21포인트(0.33%) 오른 4280.70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32포인트(0.06%) 떨어진 14,360.39로 장을 마쳤다. 이날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나스닥 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S&P500지수만이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5월 근원 PCE 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올라 1992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시장의 예상에 부합한 수준이라 증시는 고점을 높였다. 5월 개인소비지출은 전월과 같은 수준을 보여 0.4%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 월가의 예상치를 밑돌았고 개인소득(세후 기준)은 전월 대비 2% 줄어 시장의 예상치인 2.7% 감소보다 덜 줄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미 증시는 금융주와 소비재, 콘택트 과련 종목이 강세를 보였지만 대형기술주 및 반도체, 언택트 업종이 부진했다"며 "이를 감안한 한국 증시는 실적 시즌을 앞두고 업종 차별화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272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20억원, 893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카카오와 셀트리온이 각각 1.62%, 1.13%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삼성전자, 삼성SDI도 소폭 오르고 있는 반면 LG화학, 현대차 등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상승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84포인트(0.38%) 상승한 1015.97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4포인트(0.13%) 오른 1013.47로 출발했다.개인은 753억원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94억원, 201억원 매도 우위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13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8원 오른 1128.5원에 거래되고 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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