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책길 바다 비경…조개잡으며 물놀이…세계 최대 인공서핑장

경기바다 핫플레이스 베스트5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오는 7월과 8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이젠, 경기바다! 핫플레이스 베스트5’를 추천해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을 깨우는 풍성한 경기바다를 소개해 바다 여행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김포 ‘염화강 철책길’

김포 문수산성
평화누리길은 비무장지대(DMZ)와 인접한 김포와 연천 등 4개 시·군을 잇는 12개 코스 총 189㎞의 트레일이다. 분단의 역사를 오롯이 새긴 기록의 길이자 자연경관이 잘 보전된 곳으로, 천천히 산책하며 걷기 자체를 즐기기 좋은 길이다. ‘염하강 철책길’은 대명항에서 문수산성 남문까지 14㎞ 코스로 도보 기준 약 4시간 소요된다.

○서해의 선물, 안산 ‘방아머리 해변’

안산 방아머리 해변
방아머리 해변은 수도권에서 한 시간 거리의 대부도에서 바다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탁 트인 모래 해변이 동해의 해수욕장을 떠오르게 한다. 수심도 얕고 썰물 때 물이 빠지면 바지락과 동죽 등 조개를 주울 수 있어 아이들이 신나게 물놀이하기 알맞다.

○서핑 일상이 되다! 시흥 ‘웨이브파크’

시흥 웨이브파크
최근 인기가 많은 서핑을 365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웨이브파크의 서핑존 ‘서브코브’는 아시아 최초이자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 서핑장이다. 8초마다 좌우 2개씩 시간당 1000개의 파도를 생성한다.

○신나는 요트 투어, 화성 ‘전곡항’

전곡항은 한국 요트의 메카다. 안산 대부도와 화성 제부도 사이에 있다. 밀물과 썰물에 관계없이 수시로 배가 드나들 수 있는 이점을 살려 서해안 최대 규모의 요트 접안시설 ‘마리나’를 갖추고 있다. 파란 하늘 아래 하얀 요트들이 정박된 전곡항의 풍경은 영화나 CF의 한 장면이 떠오를 만큼 이국적이다.다양한 요트 체험코스를 운영하며, 요금은 1만원, 3만원 등이다. 최근에는 비대면 시대에 맞춰 4인 가족이 단독 승선하는 90분짜리 가족 코스의 인기가 높다.

○레포츠와 전통 국악이 있는 ‘평택호’

평택호관광단지는 특별한 수상 레포츠를 즐기며 평택의 문화예술 향기에 흠뻑 취할 수 있는 곳이다. 평택호를 빠르게 가르는 모터보트와 추억의 오리배를 타고 가족과 여유로운 주말을 즐겨도 좋다. 패러글라이딩과 웨이크보드를 합친 카이트보딩도 즐길 수 있다. 평택이 낳은 ‘근대 국악의 아버지’ 지영희국악관도 있다. 국악의 세계화를 이끈 그의 업적을 음미하는 소중한 시간도 누릴 수 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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