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스포츠 경기·공연 관람 인원 단계적 확대"

지난 5일 오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대한민국 대 투르크메니스탄 경기. 관중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정부가 프로스포츠 경기나 문화 공연 등 관객 수용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전망이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11일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스포츠 경기나 공연 관람 등 위험도가 낮은 문화활동의 경우 기본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단계적으로 참석 가능한 인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축구와 야구 등 프로스포츠 경기장에 입장할 수 있는 관중 수는 1.5단계가 적용된 지역에서는 전체 좌석의 30%, 수도권 등 2단계 지역에서는 10%이다.

앞서 지난 6일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코로나19 유행 시작 이후 프로스포츠 경기장 내 집단 감염이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프로스포츠 구단의 피해 경감을 위해 앞으로 방역 관리가 가능한 관중 수용 규모 등을 방역당국과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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