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지금 딱 맞는 옷 입었다…아미♥와는 한 팀" [종합]

방탄소년단, 英 BBC와 인터뷰
빌보드어워즈 4관왕을 달성한 방탄소년단 /사진=연합뉴스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는 이제 같은 팀 같아요."

그룹 방탄소년단이 24일(현지시간) 영국 BBC 토크쇼 '더 원 쇼'(THE ONE SHOW)에 출연해 신곡 '버터'(Butter)와 열혈 팬덤 '아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보이존 출신 로넌 키팅은 방탄소년단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보이밴드"라고 설명하며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신곡 '버터'에 대해 RM은 "'버터'에는 무거운 메시지 같은 것 없다. 여름을 위한 댄스 팝 트랙이다. 이 곡을 통해 사람들을 행복하게 미소 짓게 하고, 가사에 나오는 것처럼 사람들을 버터처럼 부드럽게 춤 추게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래에는 우리의 매력이 포함되어 있고, 매우 재밌는 춤 동작들도 있다"고 부연했다. 슈가 "힙합 음악을 좋아하는 친구들이 모여서 시작했다. 여러 해를 거치며 다양한 장르를 해보며 지금 딱 맞는 옷을 입었다고 생각한다. 언어, 음악, 장르 구분 없이"라고 밝혔다.

RM은 '아미'의 의미에 대해 "우리는 서로를 기쁘게 하는 같은 팀이다. 서로의 에너지를 충전해 주고 아미는 이제 하나의 그룹 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방탄소년단은 영국 아미들의 질문에 답하기도 했다. '남은 생애 한 가지 음식만 먹어야 한다면 뭘 먹을 것인가'라고 묻자 RM '피시 앤 칩스', 진은 '스테이크'를 꼽았다.가장 좋아하는 라이브 공연을 묻는 질문에 RM은 "우리는 'ON', '다이너마이트', '버터'를 사람들 앞에서 공연하지 못했다. 사람들 앞에서 공연하게 된다면 '다이너마이트'와 '버터'를 가장 좋아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향수병이 왔을 때 지민은 "한식을 먹는다"고 했고, 제이홉은 "김치볶음밥을 먹는다"고 거들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정신 건강을 위해 운동에 매진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지민은 "뛰고 열 내고 땀 많이 흘리니까 기분이 좋아지고 잠도 잘 잔다"라고 말했다. 슈가 또한 "최근에 운동을 하는데 스트레스가 다 날라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 24일 열린 미국 3대 음악시상식인 '빌보드 뮤직 어워즈'(BBMA)에서 4관왕에 오르며 팀 사상 최다 수상기록을 다시 썼다.

이번 시상식에서 '톱 듀오/그룹'(Top Duo/Group),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Top Song Sales Artist), '톱 소셜 아티스트'(Top Social Artist), '톱 셀링 송'(Top Selling Song) 등 후보에 오른 방탄소년단은 4개 부문에서 모두 수상했다. 신곡 '버터'의 퍼포먼스도 최초로 공개해 전세계 아미들의 이목을 끌었다.

신곡 '버터'는 뮤직비디오 공개 24시간 만에 1억 820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는 유튜브 뮤직비디오 사상 24시간 최다 조회수로, 방탄소년단은 앞서 지난해 8월에 '다이너마이트'로 세웠던 기록(1억 110만 조회수)을 약 10개월만에 갈아치웠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역대 유튜브 뮤직비디오 24시간 최다 조회수 1, 2위를 모두 차지하게 됐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