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환자용 식사관리식품 제조업체 대상 무료 기술자문

내달 8일까지 당뇨·신장질환자 대상 제품 개발업체 5곳 선정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국임상영양학회와 함께 오는 4월부터 환자용 식사관리식품을 만드는 업체를 대상으로 무료로 기술 자문을 한다고 29일 밝혔다. 만성 질환자를 고려한 식단형 식사관리식품은 당, 나트륨 등 영양성분 함량을 걱정하지 않고 가정에서 편리하게 먹을 수 있도록 제조된 밀키트, 도시락 등의 식품을 뜻한다.

기존에도 분말이나 유동식 형태로 식사 관리를 돕는 제품은 있었으나 식단형 식사관리식품은 간단히 데우거나 조리해서 먹을 수 있어 한 끼 식사를 더욱 편하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식약처는 당뇨나 신장질환자를 고려한 식사관리식품 제품을 개발하려는 업체 가운데 5곳을 선정해 질환별 임상 영양 정보, 재료 선정, 가공 기술, 메뉴 구성 등 필요한 정부를 맞춤형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작년에 신설된 당뇨 및 신장질환 대상 식단형 식사관리식품 시장이 활성화하고, 출시 제품의 품질 향상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향후 식사관리식품에 대한 표준 제조기준을 개발하고 제조 가이드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

기술 지원을 희망하는 업체는 내달 8일까지 한국임상영양학회 전자 메일(kscn@korscn.or.kr)로 지원서를 내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학회 누리집(www.korscn.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

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