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총격 한인여성 아들에 후원 이어져…하루도 안돼 20억 넘어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벅헤드 피드먼트의 마사지업체 '골드스파' 앞에서 한 시민이 딸과 함께 전날 이곳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의 희생자들을 애도하며 조화를 놓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애틀랜타 총격으로 목숨을 잃은 한인 여성의 아들에게 후원이 이어지고 있다.

애틀랜타 총격으로 모친을 잃은 랜디 박씨가 온라인 모금사이트 '고펀드미'에 개설한 계정에는 19일(현지시간) 오후 9시 현재 180만 달러(한화 20억원)가 넘는 금액이 모였다. 애초 목표 금액은 2만 달러였다.계정이 전날 개설돼 만 하루도 되지 않았지만 4만6000여명이 모금에 동참했다. 박씨는 "이 모든 것이 내게 얼마나 큰 의미인지 말할 수 없지만 여러분에게 가 닿기를 바란다"면서 감사를 표했다. 박씨는 전날 어머니가 두 아이를 키우고자 삶을 헌신한 싱글맘이었다면서 동생과 살아갈 방도를 찾아야 해 오래 슬퍼할 수도 없는 상태라며 모금을 시작했다.

지난 16일 애틀랜타와 근교의 마사지숍과 스파 3군데에서 연쇄 총격이 발생해 한인 여성 4명을 포함해 아시아계 6명 등 8명이 숨졌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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