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도 미확인' 변이 바이러스 감염 국내 사례 총 257명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에서 해외입국자들이 방역관계자들로부터 안내를 받고 있다/사진=뉴스1
임상적, 역학적 위험도가 아직 확인되지 않은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가 지난해 12월 이후 국내에서 총 75명 확인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바이러스보다 감염력이 더 세다고 알려진 영국·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브라질발(發) 주요 변이와는 다른 것으로, '기타 변이'로 분류된다. 그간 주요 변이 감염자 182명과 기타 변이 감염자 75명을 합치면 총 257명이 된다.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일부 국가에서 환자 증가는 관찰되지만 임상·역학적 위험도가 아직 확인되지 않은 '기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가 오늘 0시 기준으로 총 75건(명) 확인됐다"고 전했다.

75명 중 미국 캘리포니아 유래 변이(452R.V1)가 6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 가운데 지난해 12월부터 들어 온 미국발 입국자가 21명, 멕시코발 입국자가 2명이고 국내에서 감염이 확인된 사람은 45명이었다.

지난 2월 이후에는 미국발 입국자 3명의 검체에서 미국 뉴욕에서 유래한 변이 바이러스(B.1.526)가 검출됐다.이 외에도 같은 기간 영국·나이지리아 유래 변이 바이러스(484K.V3)도 4명에게서 확인됐다. 유입국가별로 보면 나이지리아발 입국자가 3명, 수단발 입국자가 1명이다.

방대본은 현재까지 총 3781건의 검체를 분석했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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