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임산물 업체 아마존 입점 돕는다

산림청이 올해 임산물 수출 4억달러 달성을 위한 임산물 수출 촉진 대책을 10일 발표했다. 지난해 코로나19에 따른 수요 위축, 물류비 증가, 장마로 인한 단기 임산물 생산량 감소 등으로 임산물 수출은 전년보다 6.6% 감소한 3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출 촉진 대책은 비대면 및 온라인 마케팅에 맞췄다. 누리소통망, 라이브커머스, 1인 미디어 방송 등 다양한 뉴미디어를 활용해 홍보를 확대하기로 했다. 임산물 홍보에 적합한 영향력자(인플루언서)도 발굴한다. 국가 임산물 통합 브랜드인 ‘K-포레스트 푸드’를 개발해 국가별 온라인 시장 성숙도에 맞춰 차별화한 마케팅을 추진하기로 했다.임산물 생산 기업들이 국제적인 대표 온라인몰(아마존, 알리바바 등)에 입점하도록 돕는 한편 온라인 박람회·상담회 등도 지원한다. 지역의 임산물 생산자가 계약재배를 통해 수출하도록 수출 선도 조직 대상 품목도 확대하기로 했다. 또 임산물 수출 유망품목 발굴대회를 열어 수출 초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최병암 산림청 차장은 “임산물 수출 촉진 지원 강화로 임업과 임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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