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내일 AZ 백신접종 시작…병원장 등 의료인 대상

내일부터 보건의료인 대상 코로나 1차 백신접종
코로나19 환자 치료하는 의료진은 화이자 백신
서울대병원이 오는 4일부터 김연수 병원장과 김한석 서울대어린이병원장 등 보직자를 포함한 보건의료인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을 시작한다.

3일 의료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대병원으로 8600명 분량의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이 입고됐다. 총 2회 접종해야 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1차 접종 분량이다.당초 서울대병원은 이달 8일 코로나19 백신을 들여와 오는 10일부터 접종할 예정이었으나 물량 입고가 앞당겨진 데 따라 접종 일정을 당기기로 했다.

접종은 어린이병원 임상강의실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서울대병원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두고 이를 관리하기 위한 전산 작업 등을 마무리하고 있다.

이번 접종은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에 따라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서울대병원에서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과는 별개다.서울대병원에서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들은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게 된다. 약 300명 분량의 화이자 백신이 도입될 예정이나 아직 입고되지 않은 상태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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