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로닉 듀오' 다프트 펑크, 해체 선언

팀을 결성한지 28년만에 해체 선언
사진=다프트 펑크 홈페이지
세계적인 일렉트로닉 그룹 다프트 펑크(Daft Punk)가 해체 선언을 했다. 팀을 결성한지 28년만이다.

다프트 펑크는 22일(현지시간) 공식 채널에 '에필로그'라는 제목의 새로운 영상을 게재했다. 이 영상에서 두 멤버 가운데 한 사람이 시한폭탄과 함께 폭발하는 장면이 연출됐다. 이어 '1993~2021' 이라는 그래픽이 등장했다.이에 팬들로부터 해당 영상이 이들의 은퇴나 해체를 암시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왔다.

곧이어 외신들이 이들의 홍보 담당자을 통해 다프트 펑크의 해체 소식을 보도했다. 두 사람은 밴드 해산에 대한 이유를 별도로 밝히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993년 기마누엘 드 오멩크리스토와 토마스 방갈테르로는 프랑스 파리에서 다프트 펑크를 결성했다. 지난 1990년대 후반 하우스의 붐을 일으키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이들은 4장의 정규 앨범과 2장의 라이브 앨범 등을 발표하면서 'Da Funk' 'Around the World' 'One More Time' 'Digital Love' 'Harder Better Faster' 'Something About Us' 'Robot Rock' 'Technologic' 등의 히트 싱글을 냈다.

다프트 펑크의 음악은 CF에서 많이 사용되면서 국내에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나아가 세계적인 아티스트와 협업을 하면서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 2014년 1월 열린 미국 그래미 어워드에서는 '올해의 앨범상'과 '올해의 레코드상'을 포함해 5관왕을 달성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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