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큐브, 글로벌 CRO 美 파렉셀과 계약 체결

STT-003 항체 글로벌 임상 준비 돌입
에스티큐브는 'STT-003' 표적 항체인 'hSTC810'의 임상 진행을 위해 글로벌 임상시험수탁기관(CRO) 파렉셀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파렉셀은 세계 3대 CRO 중 하나로 꼽힌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STT-003 항체는 위탁개발생산업체(CDMO) 삼성바이오로직스를 통해 임상을 위한 항체 생산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면역항암치료 분야 석학들로 구성된 과학자문위원회(SAB) 위원들과 모든 데이터를 공유하며 긴밀한 협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스티큐브의 SAB는 면역항암치료제 임상연구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현재 미국 면역항암치료학회(SITC) 의장을 맡고 있는 예일암센터의 마리오 슈놀 박사를 비롯해 면역항암치료 임상연구의 권위자인 로이 헙스트 박사와 페트리샤 로루소 박사, 메모리얼슬로언케터링암센터의 마가렛 켈러헌 박사 등이 참여하고 있다. 또 미국 국립암연구소 수석연구자인 나오코 다케베 박사가 초기 임상시험 설계와 평가 등을 자문 중이다.

STT-003 항체는 현재 미국 찰스리버와 영장류 실험을 진행 중이다. 약 6개월 간의 약물 투여량에 따른 독성 및 약물동력학적 특징을 검증하고 있다.

에스티큐브는 미국 및 한국에 임상시험을 신청하고, 연내 글로벌 임상 1상을 승인받아 본격적인 임상시험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임상 1상은 미국 및 한국 임상전문기관에서 환자들을 대상으로 안정성 및 내약성 등을 평가할 계획이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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