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6시까지 613명 확진…어제 같은 시간보다 76명 적어

서울 209명·경기 177명·인천 52명 등 수도권 438명, 비수도권 175명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누그러질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30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613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689명보다 76명 적다.

각 시도의 중간 집계 613명 가운데 수도권이 438명(71.5%), 비수도권이 175명(28.5%)이다.시도별로 보면 서울 209명, 경기 177명, 인천 52명, 부산 43명, 강원 34명, 대구 26명, 울산·충남 각 16명, 경북 9명, 충북 8명, 경남 7명, 전북 6명, 전남 4명, 광주·제주 각 3명이다.

대전과 세종에서는 현재까지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31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최근 확진자 증가 추세를 고려하면 1천명 안팎에 이를 가능성도 있다.

전날의 경우에는 자정까지 361명 더 늘어나면서 최종 마감 집계는 1천50명이 됐다.

지난달 중순부터 3차 대유행이 본격화하면서 국내 신규 확진자는 연일 1천명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이달 24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985명→1천241명→1천132명→970명→807명(애초 발표 808명에서 정정)→1천45명(1천46명에서 정정)→1천50명을 기록했다.

하루 평균 1천33명꼴로 신규 확진자가 나온 셈이다.

이 가운데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1천9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교회, 어린이집 등 일상 곳곳에서 감염 불씨가 이어졌다.

서울 중랑구 교회와 관련해 지난 27일 첫 환자(지표환자)가 발생한 뒤 이날 0시까지 총 44명이 확진됐으며, 충남 보령시 어린이집 관련 사례에서는 현재까지 총 8명이 감염돼 치료 중이다.이 밖에도 ▲ 서울 동부구치소(누적 792명) ▲ 서울 구로구 미소들요양병원(190명) ▲ 충남 천안시 식품점 및 식당(120명) ▲ 충북 괴산군·음성군·진천군 3개 병원(253명) 등의 감염 규모도 연일 커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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