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 전북지역 독립유공자 후손 4명 자택 개보수 지원

고 국동완 선생 손자 등 4명 선정
창호, 바닥재, 벽지 등 자재 지원
2015년부터 국가유공자 33명 주거환경 개선 지원
LG하우시스가 전북 지역 독립유공자 후손 4명의 자택 개보수를 지원했다고 17일 밝혔다. 2015년부터 이어온 애국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이다.

이번에 지원을 완료한 독립유공자 후손은 전북 지역에서 독립운동을 펼친 고 국동완 선생의 손자 국중광 씨를 비롯해 고 김운서 선생의 손자 김대균 씨, 고 여규목 선생의 손자 여은석 씨, 고 박순영 선생의 자녀 박영자 씨 등 총 4명이다. 고 국동완 선생은 1909년 초 전북 부안, 고부, 흥덕 등지에서 40여 명의 동료와 함께 유격활동을 펼치며 독립운동을 주도했으며, 고 김운서 선생은 독립운동단체인 한민회 모험대장으로 활동했다. 고 여규목 선생은 이석용 의병부대 중군장으로 활동했으며, 고 박순영 선생은 남원청년동맹 운봉지부를 재조직하고 독립운동가 양성에 주력해 독립유공자로 서훈됐다.LG하우시스는 광복회와 함께 독립유공자 후손 가운데 주택 노후도와 개보수 시급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상자를 선정했다. 창호·바닥재·벽지 등 인테리어 자재를 지원해 지난달 말부터 2주간 개보수 공사를 진행해 최근 모두 완료했다.

고 국동완 선생의 손자 국중광 씨는 "기업이 앞장서 독립운동가와 그 후손까지 기억해주고 더 나은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도와줘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동주 LG하우시스 홍보·대외협력담당 상무는 "나라를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 가문의 후손들이 조금이나마 더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하실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독립영웅들의 노력과 활동을 재조명해 그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이 후대에 계승되도록 애국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LG하우시스는 올해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참전용사 3명의 자택 개보수 공사를 지원했다. 2015년부터 현재까지 독립유공자 후손 및 6·25참전용사 등 총 33명의 국가유공자 주거환경 개선 공사를 지원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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