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검찰, 와이어카드 사건 언스트앤영 책임도 검토

독일 검찰이 핀테크 기업 와이어카드의 회계부정 사건에서 회계법인인 언스트앤영(EY)의 책임도 들여다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뮌헨 검찰은 와이어카드가 은행 계좌에 있다고 한 20억달러 이상의 현금이 실제론 없다고 실토한 이후 EY가 진행한 회계감사가 적절했는지를 조사한 자국 회계감독 당국의 보고서를 검토하고 있다. EY는 10년 이상 와이어카드의 회계를 감사해오면서 재무제표에 문제가 없다는 의견을 계속 냈다.

뮌헨 검찰은 "아직 기소 여부를 결론 짓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EY는 아직 해당 보고서를 보지 못했다며 "우리 회계사의 범죄행위 혐의를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와이어카드는 독일의 대형 핀테크 기업으로, 회계부정 의혹이 터지고서 지난 6월 법원에 파산을 신청했다.
/연합뉴스

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