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 밀면 손 소독'…이마트 풍산점에만 있는 '이색 카트'

▽ 제일기획, 코로나 시대 맞춰 아이디어 제안
▽ 카트 손잡이 잡으면 세균 90% 이상 살균
경기 고양시 이마트 풍산점을 방문한 고객이 손잡이에 LED 살균기가 장착된 '라이트 세이버' 카트를 이용 중이다./사진=제일기획 제공
제일기획이 이마트와 손잡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에 맞는 이색 아이디어를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이마트 풍산점은 오는 24일까지 손잡이에 살균 소독기가 장착된 특수 카트를 200대 운영하는 '라이트 세이버'(Light Saver) 캠페인을 진행한다.제일기획 측은 마트에서 쇼핑할 때 카트 손잡이를 잡고 있는 시간이 길다는 점에 착안해 이 같은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방문객이 마트 손잡이를 잡으면 손잡이의 발광다이오드(LED) 살균기가 작동하는 시스템이다. 카트 손잡이를 10분 잡고 있으면 손에 있는 세균 90% 이상이 살균된다고 제일기획 측은 설명했다.
이마트 김포한강점에서 고객이 쿠폰이 인쇄된 '세이프 세일' 항균 장갑을 착용하고 쇼핑하고 있다./사진=제일기획 제공
이마트 김포한강점에서는 매장 방문 고객에게 쿠폰이 인쇄된 항균 장갑을 나눠주는 '세이프 세일'(Safe Sale) 캠페인이 오는 24일까지 진행된다.이 캠페인은 방문객들이 매장 내에서 항균 장갑을 착용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시행되는 것이다. 장갑에는 온도감응형 쿠폰이 탑재돼 장갑 착용시 오른쪽 손바닥 부위에 인쇄된 코로나바이러스 이미지가 체온과 반응해 할인 쿠폰 바코드로 바뀐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코로나 시대에 맞춰 제시된 아이디어와 캠페인으로 매장을 찾은 방문객들이 더욱 안전하게 쇼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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