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암·유방암, 생명보험 상품으로 대비하세요"

(사진=생명보험협회)
최근 서구적 식습관과 스트레스, 운동 부족 등으로 인해 남성·여성 질환이 증가하고 있다. 생명보험업계에서는 특약 또는 주계약 상품을 통해 합리적인 수준의 보험료로 남성·여성 질환의 진단비, 수술비 등을 든든하게 보장하고 있어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

2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전립선비대증으로 병원을 찾은 30대 환자는 2014년 1만2006명에서 2018년 1만5997명으로 33% 늘었다. 이는 식습관, 스트레스 등 생활패턴 변화와 증상이 있을 때 조기에 병원을 방문하는 경향이 늘어난 것이 젊은 환자가 증가한 주요인으로 해석된다.

여성은 유방암, 갑상선암, 위암, 폐암, 간암 순으로 암이 발병하는데 2016년부터 유방암이 갑상선암을 제치고 1위를 기록 중이다. 유방암은 2002년 이래로 발병률이 연간 5% 내외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자궁경부암은 여성암 발병원인 7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발병 환자수 및 진료비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젊은 여성은 적정 치료시기를 놓칠 경우 향후 임신이나 출산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예방접종이나 정기검진을 통한 대비가 필요하다는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현재 생명보험사가 선보이고 있는 남성·여성질환 담보 상품의 특징을 살펴보면 전립선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등 남성 ·여성 특정암 진단시 보험금을 지급한다.

유방암의 경우 유방절제술 또는 유방재건술 수술시, 남성특정질환의 경우 생식기·비뇨기계 질환으로 수술시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비싼 보험료가 부담이라면 미니보험, DIY(Do It Yourself) 보험 형태로 꼭 필요한 보장만 선택하여 저렴한 보험료로 설계도 가능하다. 온라인, 어플리케이션(응용 프로그램)을 통해 비대면으로 설계사를 통하지 않고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생식기나 유방에서 주로 발현되는 남성·여성질환은 특유의 사회적 분위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대비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최근에는 온라인으로 비대면 보험가입이 가능해 소비자의 편의성이 제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