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고양물류센터 50대 여직원, 지게차 깔려 중상

지게차 상차 작업 시 신호수 등 안전과리요원 부재
쿠팡 "다친 직원 치료비 지원, 재발 방지 점검할 것"
쿠팡 고양물류센터에서 50대 여직원이 지게차에 깔려 다리를 절단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뉴스1
쿠팡 고양물류센터 50대 노동자가 지게차에 치여 중상을 입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6일 MBC 보도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10시30분께 경기도 고양시 원흥동 소재 쿠팡 물류센터에서 화물을 물류 트럭에 옮겨싣던 지게차가 후진을 하던 중, 쿠팡 자회사 소속 52세 여성 노동자와 부딪혔다.이 사고로 여성은 지게차에 딸려 오른쪽 다리를 심하게 다쳤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들은 여성을 권역외상센터로 급히 옮겼고, 치료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쿠팡 물류센터 내부 안전규정에는 지게차로 상차 작업을 할 때 신호수를 배치해야 하지만 사고 당시 신호수 등 안전관리요원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쿠팡 측은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면서 "다친 직원의 치료비 등을 지원하고 재발을 막을 수 있도록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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