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세계 최고의 고용주' 1위에 올라

미국 경제매체 포브스 조사
지난해 106위에서 105계단 뛰어
코로나19 대응에서 높은 점수
삼성전자가 미국 경제 매체 포브스가 실시한 ‘세계 최고의 고용주(World’s Best Employers)’ 조사에서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고 16일 발표했다.

포브스 조사는 지난 6~7월 58개국의 다국적기업 직원 16만 명을 대상으로 설문 방식으로 진행됐다. 설문은 자신의 회사를 친구·가족에게 추천할지 여부, 동종업계 다른 회사에 대한 평가, 소속 회사 평가 등에 대한 문항으로 구성됐다. 올해는 회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관련 만족도가 설문에 포함됐다.삼성전자는 지난해 106위에서 1년 만에 105계단 상승해 1위에 올랐다. 코로나19 대응 부문에서 삼성전자가 높은 점수를 받은 영향이란 분석이 나온다. 포브스는 “사업이 성장세에 있으면서 코로나19 영향으로 쉽게 원격 근무가 가능한 정보기술(IT), 통신 기업의 긍정적인 평가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임직원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에 두고도 글로벌 공급망관리(SCM) 역량을 활용해 제품 생산과 판매에 차질없이 대응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인공지능(AI), 5세대(5G) 이동통신, 시스템반도체 등 미래 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지속가능한 글로벌 기업’의 이미지도 강화하고 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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