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이재명 지지율 22%인데…'적합한 인물 없다'는 27%

차기 대통령 선거 후보 지지율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가 각각 22%의 지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기 대선 후보로 적합한 인물 없다'고 답한 비율은 27%로, 두 후보의 지지율을 앞섰다.

11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여론조사 전문업체 4개사가 지난 8~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0월 2주차 '전국지표조사'에 따르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이 대표와 이 지사의 지지율은 각각 22%로 나타났다. 연령별 조사 결과를 보면 이 대표는 10·20대(18%)와 30대(28%), 60대(24%), 70세 이상(17%)에서 이 지사보다 많은 지지를 받았다. 이 지사는 40대(37%)와 50대(25%)에서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이 대표는 서울, 광주·전라, 부산·울산·경남, 강원·제주에서 이 지사를 앞섰다. 인천·경기와 대전·세종·충청, 대구·경북에서는 이 지사가 우위를 차지했다.

'차기 대통령감으로 적합한 인물이 없다'는 응답은 27%로 직전 조사보다 2%포인트 올랐다. 모름·무응답도 2%포인트 상승한 8%였다.이 대표와 이 지사에 이어 홍준표 무소속 의원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오세훈 전 서울시장 모두 4%의 지지율을 얻으며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으로 이뤄졌다. 가중치산출 및 적용방법은 2020년 9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포인트다. 응답률은 29.9%였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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