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 무는 학교 전파…부산 금정전자공고 '같은 반 감염'

같은 반 학생, 담임·수업 교사 등 자가격리 조치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2021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를 치르는 모습.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연관 없음. [사진=연합뉴스]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23일 부산 금정전자공업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학생(부산 395번 환자)과 같은 반 학생인 A(부산 401번)군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A학생은 전날 같은 반 학생이 확진됨에 따라 부산시 방역당국으로부터 자가격리 통보를 받고 이날 동래구 보건소에서 선별검사를 받았다.이 학생은 지난 16일부터 등교해 부산 395번 확진자와 같이 수업을 받고 급식실에서 함께 식사를 했다. 지난 21일엔 컴퓨터 실습실에서 5분간 대화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시교육청과 부산시 방역당국은 이 학교의 첫 확진자의 같은 반 학생들과 이 학급의 담임교사 및 수업교사 등 21명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첫 확진자 학급과 같은 층에 있는 2개 학급의 학생 31명은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했다.

또 이들 학생과 교직원에 대해서는 거주지 관할 보건소에서 24일 중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했다.현재 금정전자공고는 3학년의 경우 오는 10월8일까지, 1~2학년은 9월29일까지 원격수업을 실시 중이다.

부산교육청은 A학생의 동선을 자체 파악하는 한편 방역당국의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신속하게 후속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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