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엘케이, 의정부 을지대병원에 스마트 의료시스템 구축

국내 최초 1200병상 규모 AI의료서비스 공급
제이엘케이는 의정부 을지대병원과 의료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스마트 의료 시스템을 구축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1200병상 규모에 AI 기반 의료 서비스를 공급하는 첫 사례다.

계약에 따라 제이엘케이는 내년 3월 개원 예정인 의정부 을지대병원에 AI 의료 솔루션을 납품한다. 계약 금액은 3억원이다. 이번 계약으로 의정부 을지대병원은 국내 병원 중 가장 많은 AI 의료서비스를 갖추게 될 전망이다. 을지재단은 2018년부터 의정부 을지대병원을 스마트병원인 ‘AI-EMC’로 만들기 위해 관련 시스템 구축에 힘써 왔다. AI-EMC로 환자의 다양한 병증을 조기에 진단하고 맞춤형 진단 처방이 가능해진다.

회사는 그동안 의료 AI가 연구개발이나 검증용으로 대형 병원에서 사용된 경우는 있었지만, 병원 내 1200병상 규모에 납품된 것은 국내 최초라고 설명했다.

또 글로벌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해 AI 시스템을 국내 대형병원에 도입한 첫 번째 사례라고 강조했다.제이엘케이 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AI를 활용한 본격적인 스마트 병원 구축 사업이 시작됐다”며 “이를 시작으로 국내외 의료 시장에 AI 기반 의료 진단 솔루션 보급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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