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온라인 가상 박람회에서 투자유치 적극 나서

'집코노미 언택트 박람회'에 참가해 투자 홍보 활동
투자 외국인기업에 3년간 법인세 면제 등 혜택
항공뷰로 환경 확인, 일조량 등도 시뮬레이션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오는 6일까지 열리는국내 최초 버추얼 3차원(3D) 전시회인 '집코노미 언택트 박람회'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투자유치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실감형 기술로 박람회 부스를 3D 가상공간에 구현한다. 홍보 동영상과 프로젝트 소개 자료 등 다양한 콘텐츠를 볼 수 있다.

IFEZ는 2003년 7월 시행된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같은 해 8월 국내에서 처음 지정된 경제자유구역이다. 송도·영종·청라 3개 지구로 나뉘어 개발되고 있다. 자유구역 안에 투자하는 외국인 기업에는 3년간 소득세·법인세가 면제되는 등 각종 세제 혜택이 주어진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IFEZ의 개발 방향과 투자정보 등을 제공한다. 온라인 박람회장에 조성된 인천경제청 부스에서는 IFEZ의 모습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예비 투자자는 인천 영종국제도시 내 호텔·리조트, 청라 스트리밍 시티, 인천 신항 배후단지, 공항 자유무역지역 등과 관련된 개발 계획을 3D 공간정보 서비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투자가 가능한 부지를 직접 확인해 볼 수도 있다. 시뮬레이션을 통해 투자 예정지의 일조권·가시권을 미리 분석해 볼 수 있다. 항공뷰를 통해 부지 주변 환경을 살펴보는 것도 가능하다.

김석철 인천 투자유치기획과장은 “집코노미 언택트 박람회 참석을 계기로 IFEZ를 적극 홍보하는 한편 지속적으로 투자자를 유치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이버 공간에서 IFEZ의 활동을 소개하게 됐다"며 "국내외 투자 및 건설업계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인천경제청을 알고 더 많은 투자 기회를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람회 기간에는 유튜브채널 집코노미TV 전문가들이 참석해 하반기 부동산 시장의 전망 등을 논의하는 '집코노미 언택트 콘서트'도 함께 진행된다. 박람회 기간이 끝난 뒤에도 집코노미 홈페이지를 통해 1년 동안 부스들을 둘러볼 수 있다.

정연일 기자 ne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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