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젊어진 서경배 회장…"아모레 75주년, 코로나는 도약 기회"

아모레퍼시픽 창립 75주년 기념식

▽ 서회장 짧은 백발에 티셔츠 차림, 더 젊어진 이미지
▽ "새 시대의 해답은 고객에…온·오프라인 고객 관리"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대해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할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진=아모레퍼시픽 제공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대해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할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서 회장은 짧은 백발에 티셔츠 차림으로 더 젊은 이미지로 창립 75주년 기념사를 전했다. 디지털·비대면 형식으로 사전 촬영한 영상에서 서 회장은 임직원에게 "아모레퍼시픽은 수많은 어려움과 국경의 한계를 뛰어 넘어 우리만의 뷰티 문화를 결국 세계인 모두의 것으로 만들어낸 뷰티 전문 기업"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서 회장은 "75년의 오랜 역사는 창업 선배들로부터 우리가 모두 손수 일궈온 자랑스러운 결실"이라며 "오랜 시간, 깊은 신뢰를 쌓은 우리에게는 팬데믹도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할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 회장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고객 중심 경영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천명했다. 서 회장은 "고객의 열망을 조사하고 삶을 이해하며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고객 관리를 이어갈 때 새로운 시대의 해답은 고객이 가져다줄 것"이라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1945년 9월 5일 창립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서 회장이 장기근속 수상자 대표를 찾아가 선물과 감사를 전하는 인터뷰 영상도 함께 공개됐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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