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기흥 테라타워' 상업시설 분양

상주·유동인구 많아 상권 활성화
부동산 개발업체인 오시아홀딩스가 경기 용인시 농서동에 들어선 지식산업센터 ‘기흥 테라타워’(조감도)의 근린생활시설(상가)을 공급한다. 주중 지식산업센터 근무자와 주말 유동인구가 많아 상권 활성화에 유리하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 5월 서천택지개발지구에 준공한 이 지식산업센터는 지하 2층~지상 10층, 연면적 16만5340㎡ 규모다. 제조형·업무형 시설, 근린생활시설, 기숙사 등으로 이뤄져 있다. 지식산업센터는 분양을 마무리했다. 경영지원 아웃소싱(외부 위탁)업체인 이트너스는 지식산업센터 3·4층을 공유오피스 형태로 꾸미고 있다. 이곳에 2200명이 근무할 예정이다. 이트너스 관계자는 “수원 인근 고객사가 자유롭게 일할 공간이 필요해 일반적인 업무공간 대신 지식산업센터를 택했다”고 설명했다.기흥 테라타워는 기존 지식산업센터에 비해 상가 비율이 낮은 편이다. 전체 연면적은 서울 여의도 63빌딩과 비슷하지만 상업시설이 1만4800㎡에 그친다. 전체의 8.9%에 불과해 주변 상권 수요를 끌어당길 수 있다는 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지하 1층~지상 1층으로 구성된 상가는 중앙 내부 정원과 테라스를 도입해 개방감을 높였다.

대형 프랜차이즈 등 유명 상업시설을 끌어들이는 등 상가 분양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LF푸드에서 운영하는 해산물 뷔페인 ‘마키노차야’가 입점할 예정이다. 마키노차야는 서울 역삼동, 경기 판교신도시와 광교신도시에 운영 중인 뷔페다. 평균 좌석 점유율(평일 포함)이 90%에 달할 만큼 인기가 높다. 기흥 테라타워 관계자는 “지식산업센터에 근무하는 주중 2500명의 상주인구와 주말 마키노차야 등 상업시설 방문객이 많아 상권 활성화가 예상된다”면서 “입지상 삼성전자 화성·기흥 캠퍼스와 가까워 관련 협력업체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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